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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 [최신 구약 개론] 룻기()
 
본문

"룻기 룻기는 폭풍 속의 짧은 고요이다. 성경에서는 사사기 다음에 사무엘서 앞에 위치함으로 이 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구성은 매우 단순하고, 분명하고, 짧으면서도 매력적인 내러티브로 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표제는 사사시대에 대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사사시대의 저작물이라고 확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먼저 이 책의 연대 문제를 고려해 보자. 첫째, 이 책이 아람어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람어가 주전 2천년기의 이른 시기부터 통용되었음이 밝혀지면서 연대설정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둘째, 룻기에 나오는 일부 법률적인 관행들이 신명기의 경우와 상충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차이가 나는 법률들에 대해서 허바드는 서로 다른 상황들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줌으로 신명기와 비교하는 것을 반대했다. 셋째, 표제가 신명기 신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족보가 제사 문서의 문체와 관련이 있다는 점은 신명기의 신학을 포로시대와 연결시키고 제사 문서의 신학을 포로기 이후 시대로 보는 학자들로 하여금 룻기를 늦은 시대의 책으로 보게 만들었다. 넷째, 룻기가 히브리어 성경의 성문서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포로기 이후 시대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경의 책들을 범주별로 묶은 데에는 연대 이외의 다른 이유들이 관련되어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한편으로 많은 학자들이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것으로 간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그것은 룻기서가 에스라-느헤미야가 보인 가혹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룻기는 전혀 논쟁적인 어조를 띠지 않고 있으며, 에스라-느헤미야의 정책과 관련된 아무런 암시도 받을 수가 없다. 다시 이 책의 저작 목적을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엘리멜렉의 가족을 섭리로서 구원하신다는 기본적인 주제가 룻기의 전체 목적중의 하나이며, 나아가서 룻기는 하나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다윗의 생애에 계속적인 섭리를 베푸셨다는 점에 호소함으로써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이 폭넓게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런 가능성을 볼 때 저작 시기는 다윗과 솔로몬의 때라고 보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사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다윗과 솔로몬은 그 왕조의 정당성을 부여받아야 했고, 또한 이방인들이 다윗 권력의 중요한 토대 중의 하나였기에 여호와께 충성하는 이방인의 한 전형을 룻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 또한 정황적인 증거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룻기가 포로기 이전에 쓰여졌다는 큰 틀을 인정하고, 교조적으로 어떤 한 정황을 절대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율법적인 전통들 다수의 율법적인 전통들이 등장하는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룻기가 율법 문헌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내러티브로서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이나 관습의 실제적인 적용은 무시되거나 온전한 면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다. 율법 문헌은 하나의 원리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구체적인 상황 즉 룻기의 문맥속에서 유동성있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문학적인 분석 장르 영웅당, 노벨라, 짧은 이야기 등으로 장르를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짧은 이야기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한데, 그 앞에 역사적이라는 형용사를 덧붙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조 서장(1:1-5) 제 1 막 : 모압을 벗어남(1:6-18) 제 2 막 : 베들레헴(1:9-22) 제 3 막 : 보아스의 등장(2:1-23) 제 4 막 : 계호기(3:1-18) 제 5 막 : 공개적인 선언(4:1-12) 결장(4:13-22) 문체 단순하고 명료한 문체 때문에 항상 주목을 받아왔다. 이 책의 플롯은 그 균형미와 극적인 성격으로 해서 독자들을 매혹시켜 왔다. 로버는 가정과 안위에서 그 해답을 찾는 공허와 충족(emptiness and fullness)이라는 주제가 이 이야기의 심장이라고 주장했다. 신학적인 메시지 언뜻 보기에는 깊이 없는 결혼 이야기처럼 보이고 윤리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그러나 이 책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숨겨져 있으나 지속적인 섭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의 이름이 이 짧은 책에서 23번이나 사용되었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사역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의 신학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곳이 2:3절인데, 우연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그 만남에 아무런 인간적 조작이 없었다는 것이다. 룻기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사건이 없다. 그러나 출애굽의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이 또한 룻기 전체를 주도하고 계심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감추어진 계속적인 섭리는 엘리멜렉의 가족을 놀랍게 구원하신 것이며, 나아가서 구약역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다윗의 출생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룻기에 있어서 진정한 충족은 다윗이며, 다윗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값진 선물인 셈이다. 신약으로의 접근 마태의 족보에는 룻이 다윗의 할머니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단지 몇 명의 여인들의 이름만이 나오고 있지만, 하나님은 이 부족한 여인들을 통해서 메시야에 이르는 계보를 계속하셨음을 거시적으로 보게 한다. 하나님은 룻기 속에서 나타나신 것처럼 자기 백성을 다스리고 구속하실 때 은밀하면서도 기적적인 섭리를 계속해서 행하시고 계신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 안에서도 하나님의 은밀한 감추어진 손길이 가득히 역사하고 계셨던 것이다. "